<아트 스페이스>

이안아트스페이스는  예술적 영감을 일깨울 수 있는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권경용 작가의 개인전 <엑스트라오디내:르  Extraordinaire>을 시작으로 

정지선 작가 개인전 <One that Day>, 장유정 작가 개인전 <Natural Nature 자연스러운 자연>

 윤진초 작가 개인전 <뱀, 항아리, 불 그리고 여인>, <시우와 이안이> , <컬러스> , <FOR YOU>,

<YOON SEONG HO Exhbition> , <mindscape> , <pattern> , <white dust> ,<나는 '어디로' 가고 있다.>, 

<黙巖묵암>, <FLOAT> 전시에 이어

<Time Travel>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전시 관련 더 많은 정보는 인스타그램 이안아트스페이스 계정(@ian_art_space)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또한 이안아트스페이스는  파티, 기업 연수, 모임, 교육을 위한 공간대여도 가능합니다. 

Current. 

<Time Travel>

타임 트래블,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과연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어떻게 가능할까? 일상을 일기장에 써 내려가고 사진첩에 하나 둘 남기듯 회화는 작가들에게 있어 수많은 기록 매체 중 하나이다. 기록이란 지난 날 느꼈던 감정, 생각 등을 되새길 수 있는 도구로서 흩어진 기억들을 상기시켜주기에 무언가를 기록하는 행위는 누구에게나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가능토록 해준다. 타임 트래블 전시는 신상원, 우지윤, 황민선 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보고 기록이 주는 힘을 생각해보도록 해준다.

신상원은 기록하기 위해 작업한다. 먹과 콩테를 주재료로 작업된 검은 화면으로부터 테이블, 의자, 화병과 같이 특정 사물의 형상 또는 숫자 등 다양한 이미지들이 읽혀져 마치 어린 시절 매일 적어 내려간 그림일기장을 꺼내본 듯한 느낌을 준다. 우리는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으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으며 기록은 그 과정들을 남기는 것이다. 반복되는 일상 속 매일 매일 비슷해 보이는 일상들이 조금씩 변화해왔음을 기록물들을 통해 인지하게 된다. 이처럼 어떠한 형태로든 순간을 남긴다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갔음을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스스로 깨닫게 해준다고 작가는 말하며 끊임없이 작업해나간다.

우지윤은 무언가를 잃지 않기 위해 그림을 그린다. 온전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자연을 찾아 다니며 그 곳에서 마주한 순간들을 담아낸다. 순간의 형태는 모호하며 그 빈자리는 자연스레 감정으로 뒤덮이기에 작품 속에서 형상을 찾기는 어렵다. 바람의 움직임, 나른한 오후의 빛 속에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을 작가는 수집하고 하나씩 화면에 담아낸다. 뚜렷한 경계 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들듯 조화를 이루고 있는 화면 속 다채로운 색상들은 작가가 그러하였듯 자연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평온함을 자아낸다. 

황민선은 순간을 형상화한다. 눈 깜짝 할새 지나가는 순간들을 표현하는데 있어 작가는 직선을 사용한다. 동일한 두께 그리고 반복적인 직선들은 화면 밖까지 그 움직임이 이어지는 느낌을 준다. 이전 작품들에서는 작가만의 방식으로 순간의 모양들을 만들어내는데 그쳤다면 최근에는 캔버스의 옆면까지 붓질을 함으로서 입체적인 작품 즉 하나의 오브제를 만들어나간다. 이는 순간 또한 다른 사물들과 마찬가지로 물질적이고 만질 수 있는 대상 즉 실재임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작가는 순간의 현존성을 말하고자 한다.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자신의 생각, 감정 등 일상을 기록해나간다. 남겨진 형태는 달라도 이들 모두 작가들이 경험했던 과거의 특정 순간으로 우리를 단숨에 위치하게 만든다. 시간의 흐름 속에 점차 잊혀질 수 밖에 없는 일상들을 붙잡고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록된 작품들을 통해 과거로 떠나보는 새로운 여행을 경험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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